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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와 그 후속선 'Beyond Trust'호

김홍열 의 블로그 2021. 6. 7. 15:10

'세월호' 사건이 터진지도 벌써 몇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명쾌하게 원인이 밝혀진것도 없고

그저 지지부진 말그대로 세월 만 흘러 가고 있다. 이번에 울산에 입항하여 모래 하역작업 을 하다보니

건너편에 새로 신조한 세월호 후속선 'Beyond Trust'호가 보이길래 스마트폰  줌으로 당겨서 촬영을 하였는데 너무 멀어서 흐릿하게 찍혔다.

이 배는 울산 현대중공업 에서 새로 건조한 신조선 이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현대중공업 에서 만들었으니 배의 품질 에는 하자 가 없이 잘 만들어 졌으리라고 본다.  곧 인천-제주 노선에 투입이 될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 세월호 참사당일 텔레비젼에서 긴급 속보로 방송을 하고있을때 나는 끝까지 지켜 보았었다.

처음엔 학생들이 전원 구조되었다고 자막이 나오길래 안심했었는데, 얼마가 지나니 그게 아니었다.

당시 바다날씨는 보기드물게 호수처럼 잔잔했었다.

그리고 선체가 기울기 시작하면서 완전 침몰 까지는 상당한 시간적 여유도 있었다.

지금도생각하니 이해할래야 이해할수 없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첫째] 

당시 방송을 지켜보고있는데 처음구조 하는장면에 경사진 선체에서 웬 팬티만 입고있는사람이 구조되고 있는장면이 나온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사람이 바로 그배 의 선장 이란다.

소위 선장 이라는 사람이.. 배든 사람이든 다 팽개치고 지만 살것다고 옷도제대로 못줏어입고 뭐하다 말고 나왔는지 팬티바람 으로 지만 살것다고 뛰쳐 나온 것이었다.

현장에서 사건을 진두지휘 를 해야할 사람이......누가봐도 이건 말이 안되는 행위 이다.

 

[둘째]

배는점점 기울어 가고 있는데 왜 선내방송을 대기 하라고만 방송을 하였는가?...

구명동의 를 입고 지정된 통로를 따라 신속히 질서를 지키며 밖으로 나와서 바다로 뛰어 내리라고 하던지...

구명보트 있는쪽으로 가라고 하던지..

무슨 탈출에 대한 안내방송 을 했어야 했다.

당시 세월호 주위에는 구조하기 위해서 몰려온 배들이 관선.어선.할것없이 여러척 이 대기 하고 있었다.

 

[셋째]

모든 선박은 승선원수 가  비상탈출 할때 사용할 구명보트 를 충분하게 탑재 하도록 법으로 정해 놓고있다.

그때 난 유심히 관찰을 하면서 지켜본게 있었다.

배가 점점 기울어지면서 선체가 가라앉고 있는데 물위로 자동으로 떠 올라와야할 구명보트가  2개 밖엔 안 보였다.

당연히 모든 구명보트 가 자동으로 팽창하여 수면 물밖으로 떠 올라와야 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올라 왔다.

구명보트 에는 수면하 2-3미터 만 내려가면 수압에 자동으로 연결고리 가 풀리는 장치가 붙어있다.

불량 제작되어 이게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았던지...

아니면, 어떤배들은 구명보트가 바람에 날려 간다고 로프 로 단단히 동여매는 무식한 배들이 있는데

절대로 다른로프로 묶어매면 안된다.

이배도 그렇게 무식하게 묶어두엇던건 아닌지...안 떠오른원인은 둘중에 하나다.

참고로..세월호 에 탑재한 구명보트 를 제작한 업체 는 후에 도산을 하였다고한다.

목포에 건져올려져있는 ' 세월호'
세월호 후속선 'Beyond Trust'호 (울산에서대기중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