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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항자 사건이 발생하다.

김홍열 의 블로그 2019. 8. 7. 11:30

그동안 매스컴 을 통하여 밀항자 사건 이 가끔 보도 되는것 을 보고  그땐 남의  일로 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바로 우리 선단 에서 그런 사건 이 발생 하였다.

밀항자 를 알선 해주는 브로커 들은 한국에서 주로 중국이나 일본 을 다니는 선박들 을 그 대상으로 삼는 모양이다.

사건 의 전모 는 이러하였다.

2019년 모월 모일  추진호 와 포스2000호 는 거제 삼성중공업 에서 짐을 싣고 늦은밤 조용히 부두안벽 을 빠져나와

선수 를 중국으로 돌리고 출항을 하였다.

하루 반나절 정도 를 항해하여 이제는 한국영해 를 벗어나 서해 공해상 으로 가야할 시간인데,

밖을 내다보니  태양의 위치가 반대이고, 얼마 안있으니 없어야할 섬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

어디론가 이상한곳 을 향하여 배가 달려가고 있었다.

갑판부 에 물어봐도 서로 잘모른다고 예기 할뿐 선내 분위기가 이상하였다.

한참을 더달려 앙카를 놓고 대기상태 에 들어갔다.

조금있으려니, 해경순시선 이 도착 하고, 밀항자 가 탔다고 바지선 선내수색 을 하기 시작 하였다.

얼마나 시간 이 지났을까?...

드디어 밀항자 를 찾아낸 모양이었다.

그리고 숨겨준 바지선 갑판부원 한사람하고,밀항자 1명 을 데리고 해경 은 순시선 으로 철수 를 하였고

우리는 다시 앙카 를 감아 올리고 중국으로 항해 를 다시 시작 하였다.

그후 자초지종 내용을 알고 보니 이러하였다.

중국을 다니는 바지선 에는 갑판부1명,기관부1명. 이렇게 2명 이 승선을 한다.

이 사건 이 있기전, 갑판부(A)씨는 기관부(B)씨 에게서 돈이 좀 필요하다고 하여 한250만원 정도 를 빌렸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출항 하면서 기관부(B)씨 는 갑판부(A)씨 가 봉투 에 돈을 담아 주길래  전에 빌려간돈 을 갚는줄 알고

아무생각 없이 그냥 받아 챙겼다.

그런데 돈을받고 세어보니 빌려준돈 보다 많은 500만원 이 들어있었다.

이게무슨돈 이냐고 당연히 물었고, 그때서야 갑판부(A)씨는 기관부(B)씨 에게 지금 말항자 가 타고 있다고

이실직고 를 하였다.

기관부(B)씨 는 고민 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고 기관부(B)씨는 신고 하기로 마음 의 결정 을 하고

우리배 항해사 에게 전화 를 걸어 밀항자 내용 을 상세히 설명을 한다.

항해사는 즉시 선장 에게 이 내용 을 보고 를 한다.

밀항자 내용 을 전해 들은 선장은 해경에게 신고 를 하였고

해경의 지시를 받아 가던길 을 돌려 코스 를 바꾸어 다시 한국 목포해경 관할구역 에 앙카를 놓았고

밀항자 를 검거하게 되었다.

그후 매스컴에도 이사건 은  보도 가 되었고

이 밀항자 는 400억 대의 사기 를 치고 중국 으로 도망가려고 밀항 을 시도 하였다.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한 신고포상금 을 받았다.



해경 고속정 이 우리 주위 를 계속 빙빙 돌고 있다.


해경 순시선 이 우리배 에 붙어있다.


해경이 바지선 선내수색 을 하고 있다.



저멀리 해경 본부선 이 대기하고있다.


테레비 화면밑에 자막으로 '사건의내용' 이 나온다.


밀항자 가 사용 하였던 메트리스


저위에 보이는 구멍속에 밀항자가 숨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