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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선 '쳉루15호' 인양작업

김홍열 의 블로그 2015. 1. 30. 14:15

2013년10월15일. 파나마선적 의 중국화물선 8,461톤 짜리 '쳉루15호' 가 포항에서 일본 으로 출항 하기위하여 대기 하던중,  

점점 높아지는파도 에 묘박지 를 옮기기 위하여, 앙카인양 을 시도하 였지만, twin anchor(좌현.우현 모두 투묘함) 를 놓은상태에서 앙카체인이 꼬이는바람에, 앙카인양에 실패 를 하였다.

결국은 점점거세지는 파도에 선체가 북방파제 까지 밀려서 방파제와 부딪히 는 바람에 선체가 침몰하였다.

당시 선원은 19명이 승선중 이었고, 구명조끼를 입고 물에 뛰어든 9명은 결국 모두 숨졋고, 끝까지 선박에 남아있던 8명은 다행히도 선수부분 이 침몰하지 않아서 그곳에서 모두 구조되었다. 나머지2명은 실종되었다.

그후 선체는 수중에서 5등분 하여 인양을 하였는데, 우리 '삼호4000호' 는 '선미(배의 뒷부분)인양' 을  담당  하였다.

 

 

당시 포항앞바다에는 초속20-40m 의 강한 바람 과 6-8m 의 높은파도 속에서, 해경이 구조에 나섰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900 여미터 를 떠밀려와 방파제 와 충돌 침몰하고 만다. 당시 생존자 8명 은 이곳 선수부분 에서 모두 구조 되었다.

 

 

구명조끼를 입고 물에 뛰어든 9명은 모두 숨진채 발견되었고, 해경이 시신을 운반하고있다.

 

 

메스컴 에 보도된 당시의 상황도.

앙카가 끌리는걸 발견하고 배를 이동하기위하여, 앙카 를 감으려 는 선원들의 몸부림 이 얼마나 절박했을까?...

 

 

언제 그런 사고가 있었냐고 비웃기라도 하듯.... 태양은 다시 방파제 위로 평화롭게 떠오르고 있었다.

아침공기 를 가르며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방파제 위에 한가득 이었다.

 

 

선수(배의앞부분) 을 인양하는모습.

 

 

선수인양후, 선미 를 인양하기 위하여 대기중인 '삼호4000호' 가 저멀리 기다리고 있다.

 

 

잠수부 가 물속으로 들어가서 체인샤클 을 채결하고 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쳉루15호' 선미 모습.

 

 

인양후 부두로 이동 하고 있다..

 

 

부두에 인양완료 한모습!....

 

'쳉루15호' 는 미국 'P&I보험' 에 한화 240억원 에 가입되어 있다고한다. 선주회사 야 보험금 을 타서 새로 배를 만들면 되지만...당시 숨진 사람들은 몇푼의 보상을 받으면 끝일텐데...그가족들은 마음의상처 를 어떻게 평생 보상을 받을까?...참으로 안타까울뿐이다.

자연의 재해앞에 인간은 아무힘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