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크레인은 일반 물보다 비중이 높은 바닷물을 지지 기반으로 활용해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장치를 일컫는 말이다.
영어로는 ‘크레인 바셀’ 혹은 ‘크레인 십’, 또는 ‘플로팅 크레인’ 등으로 불린다.
크기나 종류별로도 다양한 특징이 있다. 어떤 종류는 절반이 물속에 잠기는 형태도 있고 어떤 크레인은 크레인을 회전할 수 없는 고정식도 있다.
얼마 전 발생해 세상을 안타깝게 했던 세월호 사고나 천안함 사고에서 배를 인양하기 위해 투입된 것이 바로 '해상크레인' 이다.
해상크레인은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데, 주로 조선소 작업 과 섬과섬 을 연결하는 해상 다리 공사 등의 해양플랜트 공사 에 주로 투입되고있다
조선소 작업의 경우는 조선소 내에서 도크와 작업시설을 오가며 수천 톤에 달하는 선체 블럭물을 운송 및 탑재 하는 일을 한다
배의 경우, 워낙 크기가 거대하기 때문에 육상에 설치한 작업 공간, 즉 ‘도크’에서 제작하는데, 도크의 경우 건설비용이 워낙 고가인데다 건설기간 또한 만만치 않은 탓에 한정된 조선소 공간에서 도크를 추가 건설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이유로 국내 대부분의 조선업계에서는 바닷물 위에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물 위에 떠 있는 도크, 다시말해 ‘플로팅 도크’ 공법을 개발했는데,
1.육상에서 배를 구성하는 부품을 블록 별로 먼저 만들고
2.이 블록을 해상크레인을 이용하여 플로팅 도크에 하나하나 옮겨 조립하는 방식으로 배를 건조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해상크레인의 역할이라고 할수 있다.
해상 크레인은 여러 가닥의 와이야 로프 가 무게를 분산시키고, 크레인을 싣고 있는 배의 밑 부분(일명 선체)이 클수록 물에 뜨는 부력도 커지는 원리 를 이용하는 것인데,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순간 물속에 잠기는 면적이 증가하고, 이것이 다시 부력을 높여 배를 띄우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해상크레인이 가로 세로가 각 24m, 높이 5m의 선체위에 실려 있다면 이론상으로 3,000톤까지 들어 올리는 것이 가능하고, 바다는 파도 등에 의해 끊임없이 수면이 흔들리기 때문에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선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여러개 의 앙카 를 투묘하여 고정시켜서 균형을 유지한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목포 현대삼호중공업은 내년 3월 국내 최대 규모인 1만t 급 해상크레인을 울산 현대중공업에 인도할 예정이며, 현재 전남 영암의 조선소 안벽에서 이 해상크레인 건조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길이 182m, 폭 70m, 높이 11m 규모의 선체 에 크레인 붐 길이만 180m에 달하는 이 해상크레인은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이 발주한 것으로 최대 1만t에 달하는 선박 블록이나 해양플랜트의 모듈을 들어 올릴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그간 드라이도크에서 모든 선박의 건조가 가능해 해상크레인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으나, 해양플랜트 물량이 증가하고 대형화되자 생산성 향상을 위해 초대형 해상크레인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만t 급 해상크레인은 전 세계적으로도 몇 안된다.1만t 급이 넘는 크레인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중반 해양산업이 주목을 받으면서다. 1985년 1만 2천t 급 'DB-102'호가 세계 최초의 1만t 급이 넘는 해상크레인으로 등장했고, 이듬해인 1986년에 1만 4천t 급 'M7000'호가 나왔다.
현재 세계 최대 해상크레인은 1만 4천200t 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제일 아래사진은 현재 삼성 중공업 에서 보유하고있는 ,
우리나라에서 제일큰 8000톤 짜리 해상크레인이다. 내년에는 이기록이 깨어질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