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의 화폐 들
그동안 집안 여기저기 구석구석 흩어져 숨어 있었던 여러나라 들 의 화폐 를 이번에 찾아내어 한데 모아보았다.
젊은시절 승선중 에 상륙하여 쓰다 남은돈 을 보니 아련히 옜날 생각들 이 새삼 떠오른다.....
이렇게 필요할줄 알았으면.... 각나라 화폐 들을 다 쓰지말고 조금씩 모아 둘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나마 몇장 남은게 있어 이렇게 올릴수 있어서 다행이다....ㅎ
터 어 키
터어키 는 국가이름 이 참 재미있다.
영어로 Turkey 인데 , 해석을 하면 '칠면조' 이다
루마니아
제일밑에 '10만 레이' 짜리 는 화폐개혁 이전 의 돈이고
위의3개는 화폐개혁 이후 의돈 이다.
루마니아 살때 화폐개혁 을 했는데 '0' 4개 를 떼어냈다.
불가리아
루마니아 살면서 초기에는 3개월 마다 비자연장 을 위하여
불가리아 국경 을 넘어 갔다 와야 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에서 '아사도' 먹으러 어느 레스토랑 에 들어갔더니
벽에다 저 1000페소 짜리로 온통 도배 를 해 놓았었다.
당시 아르헨티나 는 영국 과 의 포틀랜드 전쟁의 후유증 으로
인프레이 가 너무 심해서, 100달라 바꾸면 600만 페소 를 주었다.
계산 할때 마다 동그라미 를 한참이나 세어야 했었다.
기억에 저 1000페소 의 가치는 100원 쯤
했던걸로 생각된다.
필리핀
어느날 마닐라 입항 하여 나이트 크럽에 갔을때
필리핀 가수 '후레디 아길라' 가 부른 'ANAK'
을 무대에서 한곡 뽑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날 우리 일행 은 술을 공짜로 마셨다.
중국
보운1호 타면서 중국 칭따오(청도) 를 갔었는데
그땐 엄청 열악한 환경에서 살던 주민들이었던걸로 기억된다.
참고로..청도맥주 는 세계적 으로 알아주는 맥주 이다.
우크라이나
TRAMONTANE 호 를 타고 소련연방 당시 우크라이나 오데사 에
입항을 했었다.
미국
New York 의 Seamen'Club 에 갔을때 담배가게 아저씨 에게
돈을 건네니, 기계 에다 돈 을 갔다대니, 기계가 큰소리로
알려 주었다. "It's ten dollars !"
주인 은 시각 장애인 이었다.
이란
이란 - 이라크 전쟁때, 전쟁수당 두둑히 받고 이란 에 갔다왔다.
싱가폴
싱가폴 은 연료 와 부식 을 싣는 중간 기착지 로써
여러번 상륙 을 하였다.
시내버스 타고 다닐정도로 도로가 눈에 익었다.
인도네시아
주로 야자유 를 싣기 위하여 입항을 했었는데...
지금은 인도네시아가 발전하는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고 한다.
체코
체코 는 바다가 없고..여행 하면서 다녀 왔다.
코스타리카
낙천적인 국민성 이 기억에 남는다.
부두 게이트 밖 으로 나가면 부두노무자 들이 노천술집에서
퇴근 하면서 주-욱 둘러 앉아 라틴 탱고 음악 크게 틀어 놓고 생맥주 를 한잔 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저렇게 매일 술만 마시면 돈은 언제 벌까 궁굼 하기도 했었다.
EU
요즈음 영국 이 EU 를 탈퇴 하느니 마느니 한참 시끄럽다.
그리이스
피라에우스 에 입항하여
파르테논 신전 에 갔을때, 책에서나 보던 실물 을 보고 감개무량 했었지...
서아프리카 '세네갈'
지금 은 좀 형편이 좋아 졌는지....
태국
매춘업 을 정부 가 공식적 으로 허가 를 하는나라!
여기서 거둬 들이는 세금이 국가예산에 크게 기여 를 하고
이것때문에 관광객 이 연일 끊이지 않는 나라 이다.
파키스탄
카라치 에서 어느 현지인 의 집에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여기도 방 구석구석 에 보면,
각자 가 섬기는 신 이 다 달랐다.
국가미상 - 어느나라돈 인지 모르겠다.
말레이지아
해창18호 를 타고 연료 중간보급 받으러 들어 갔었다.
일반인들도 영어 를 잘했다.
대한민국
현재 통용되고있는 우리나라돈...
이것도 세월이 가면 언젠가는 또 바뀌겠지
다음에 바꿀땐...
5만원 권 과 5천원 권 색갈 을 확실하게 다르게 해주시길 바란다.
5천원 택시비 를 5만원 짜리로 낸적이 있다...ㅎ